아시아 주변국 안전기술 전수 시급”
관리자
2007-04-25 22: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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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환노위, 산안공단 국제협력사업 촉구
최근 중국 랴오닝성 철강사에서 근로자 3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산안공단과 아시아 주변국과의 산업안전 기술 공유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준표)는 24일 267회 제4차 회의를 열고 노동부와 산하 기관들에 대한 업무보고 및 정책질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성래 열린우리당 의원은 지난 19일 중국 랴오닝성 소재 Qinghe Special Steel Corp.에서 운반 중이던 용탕이 쏟아져 근로자 3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사실을 언급하며 산안공단 업무 보고에 포함된 ‘개발도상국과의 기술공유 확대’ 부분을 심층 질의했다.
조성래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산재사고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라며 “중국에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생각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산업안전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 활발히 사업을 진행토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산안공단은 이밖에도 업무보고를 통해 미국 NIOSH와의 기술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랴오닝성에서는 지난 2004년 텐좡타이대교 붕괴사고, 2005년엔 209명이 사망한 사상 최악의 탄광 폭발사고 등 대형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