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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일부 역사 발암물질 '라돈' 권고기준 초과

관리자 2007-04-30 23:25:05 조회수 4,585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 발암물질 '라돈' 권고기준 초과

서울 지하철 일부 역사의 실내 공기에서 방사성 발암물질인 라돈이 권고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 중 44곳을 대상으로 한 '공기 중 라돈 실태 조사'에서 승강장 가운데 5곳과 대합실 중 4곳은 실내공기질 권고기준(4피코큐리/리터)을 초과했다.

이같은 사실은 경희대 대기오염 연구실 김동술 교수팀이 서울시 의뢰로 작년 9-11월에 실시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라돈은 화강암 같은 암반이나 토양, 지하수 등에서 공기중에 방출되느 자연 발생적 방사성 기체로 세계보건기구에서 '흡연에 버금가는 폐암 유발요인'으로 지목할 만큼 위험성이 높은 물질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서도 일부 역사에서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4-7월 서울 지하철 역사중 26개 중점관리역사에 대한 장기 라돈 검사 결과 승강장 4곳과 매표소 한곳에서 권고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고기준치를 초과한 승강장은 6호선의 고려대역(5.77피코큐리/리터), 7호선의 노원역(4.39), 중계역(4.29), 하계역(5.03) 등이다.권고기준치를 초과한 매표소는 7호선의 중계역(4.07)이다.

서울시는 라돈농도가 높은 지하철 역사에 대해 환풍기 가동시간을 하루 6시간 40분에서 15시간 이상으로 늘리고, 올해 연말까지 배수로 덮개 밀폐 보완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CBS사회부 김영태 기자 great@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