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등 산업·예방의학 전문가에 맡겨
관리자
2007-05-24 18: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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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성질환 연구센터 3년간 지정
산업의학·예방의학 전문가들이 천식, 아토피 질환 등에 대한 예방대책을 심도 있게 연구한다.
환경부는 아토피, 천식, 소아발달장애 등 환경성질환의 전담진료·연구를 위한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를 지정할 계획이며 6월 중 신청 및 심사를 거쳐 3개 기관을 선정, 6월말 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로 지정받을 수 있는 자격요건은 종합병원으로서 예방의학과 또는 산업의학과를 보유한 곳이며 개인병원과 환경관련 연구기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연구센터로 지정되면 3년간 아토피, 천식, 소아발달장애 등 환경성 질환자의 등록·관리, 환경성 질환과 환경오염과의 상관성 조사·연구, 환경성질환 예방·저감대책 홍보 및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환경부는 연구센터로 지정된 기관에 매년 총 사업비의 70%를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예방의학, 산업의학 전문가들을 통해 발병 역학관계 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아토피 유병률은 1995년 16.6%에서 2005년엔 29.1%로 높아졌고 2005년 기준 천식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 2조원으로 암(5조5300억원), 뇌·심혈관질환(4조2500억원)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환경부는 환경성 질환의 급증에 따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엔 환경보건법을 제정하는 등으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