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지하철 공기질 농도조사
관리자
2007-05-31 18: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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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기로 했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대중교통현황조사 요령’을 일부 개정해 교통복지 지표와 차내 공기질 농도현황을 추가해 올해 말까지 조사한 뒤 내년 초 측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공항 등 대중 이용 시설물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적은 있지만 이동 수단인 시내버스 등을 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교부는 차내 공기질 농도 현황 조사를 위해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대중교통 수단인 노선버스, 도시철도, 철도의 차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앞서 환경부가 지난 1월 도시철도는 평상시 이산화탄소 2500ppm 이하, 미세먼지는 200㎍/㎥ 이하, 열차와 버스는 평상시 이산화탄소 2000ppm 이하, 미세먼지는 150㎍/㎥ 이하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데 따른 것이다.
건교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중교통 사업자 등에게 가이드라인을 자율 준수토록 권고한 뒤 이행이 부진하다고 판단되면 법을 개정해 강제 이행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또 버스나 지하철 내부의 냉난방 실태 조사도 병행, 온도의 적정성을 체크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2007.05.31 (목)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