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독화학물 판매·사용량 크게 늘어
관리자
2007-06-16 10: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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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햇동안 유해학물질, 특히 유독물의 제조·수입 등 유통량은 소폭 증가한 반면 판매·사용 등 취급량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13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독물의 제조·수입 등 유통량은 3229만4000t으로 2005년에 비해 1.6% 증가한 것에 그쳤으나 취급량은 1억360만1000t으로 2005년 대비 37.5%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유독물의 총 판매량은 2859만5000t으로 2005년 대비 1272만6000t(80%) 늘어났고 사용량도 3653만9000t으로 2005년 1431만7000t에 비해 63% 많아졌다.
유통된 유독물질 중에서는 기초화학물질인 크실렌이 691만9000t으로 가장 많았고 황산이 505만8000t, 벤젠이 452만9000t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유통량이 소폭 증가세에 그친 것은 화학산업의 전반적인 침체로 유독물의 수요 증가가 미미했던 때문이며 취급량이 증가한 것은 영업등록자가 183개소 추가됐고 프탈레이트가 유독물로 새롭게 지정된 이유가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독물질이란 유해성이 큰 화학물질로 벤젠, 황산 등 558이 해당되며 지난해 5299개소 영업장에서 258개 물질이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신고대상이 아닌 영업장 등은 파악되지 않은 수치로서 100% 정확하지는 않다.
환경부는 유독물 등의 영업 및 수입실적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산시스템의 개선, 미보고자에 대한 철저한 과태료 부과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