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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10분 스트레칭, 업무 효율도 UP!

관리자 2007-07-23 10:58:10 조회수 4,213
직장인에게 가장 좋은 핑계는 ‘피로’다?


운동도, 업무도, 친구와의 약속마저 귀찮다면 “피곤해서…”라는 말 한 마디면 정리하기 쉽다. 특히 운동의 경우, 자신의 건강을 위한 것임에도 직장에서의 피로를 핑계로 외면하기 일쑤.


실제로 최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이 직장인 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약 50%가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응답자의 90% 이상이 운동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이다.


즉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운동은 필요하지만 실천은 어려운 것이다. 직장인의 운동, 정말 시간 부족이나 피로감이 핑계가 돼서 외면할 수 있는 사항인가.


◇ 일의 피로감을 운동으로 푼다


흔히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피로감으로 운동을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미 피곤한데 운동을 하면 더욱 피로감이 몰려들까 우려해서이다.


물론 심하게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오랜 시간 운동을 한다면 몸은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적절한 운동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김용래 교수는 “가벼운 운동은 순환계를 사용해 산소가 고갈된 근세포에게 적절하게 산소공급을 도움으로써 피로회복에 빠르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정광익 교수도 “운동을 하면 근골격계 뿐 아니라 혈액순환이나 내분비계통도 좋아져 일로 인한 긴장감으로 뻣뻣해진 근육,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동은 단지 신체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 정신 기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에게는 더욱 도움이 된다.


또한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경호르몬 기능이 왕성해지며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줘 다음 날 아침 개운한 느낌까지 가져다 줄 수 있다.


더불어 운동의 이러한 효과는 우울증 없이 긍정적인 치료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에 불안감이나 정서 불안정, 신경과민을 좋게 하며 무기력감이 감소되기도 한다.


식욕을 조절하는 효과도 있어 평소 과식을 하는 사람이나 반대로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 정상적인 식습관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한편 일부 직장인은 회사에서의 잡무를 운동으로 생각해 굳이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일과 운동은 분명 차이가 있다. 운동은 관절을 골고루 사용하지만 일은 몇 가지 관절만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이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관절 주위의 근력 피로도가 증가할 수 있다.


더불어 운동은 적당량을 조절할 수 있고 일정 시간 규칙적인 휴식이 가능하지만 일은 그 적당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으며 휴식도 갖기가 쉽지 않아 관절에 무리가 오게 된다.


다만 일을 할 때도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 일을 통해서도 즐거움과 운동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 운동할 시간이 없다? 10분 스트레칭도 ‘효과 있다’


운동하면서 느끼는 피로감은 운동을 어느 정도하느냐에 달려있다. 따라서 처음 운동을 시작한 사람과 운동을 해왔던 사람의 운동 시간은 차이가 나야 정상이다. 보통 처음 운동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좋다.


만약 평소 야근이 많거나 회사 근처에서 마땅히 운동을 할 곳이 없다면 직장에서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운동 등은 10분내에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 주로 유연성은 관절들의 최대한 가능한 운동 범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몸동작을 크고 부드럽게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 같은 유연성 훈련은 부상을 예방하고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데 이를 위해서는 스트레칭이 대표적이다.


김용래 교수는 “사무실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는 목을 좌우로 가볍게 돌려주거나 주물러 주는 방법, 왼팔을 쭉 펴고 오른손으로 왼팔을 밀어주면서 실시하는 방법이 있다”고 충고했다.


이와 함께 의자에 앉은 채 머리 뒤로 오른손이 왼팔을 눌러 옆으로 구부리기, 의자에 앉아 몸통을 오른쪽으로 돌려 몸통 틀기, 의자 앞으로 조금 나와 오른쪽 다리만 펴서 발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 등이 추천된다.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