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3.2% '회사생활하며 만성 질병 생겨'
관리자
2007-07-28 00: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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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중 1명 ‘건강악화로 퇴사 경험’
현재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63.2%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만성적 질병을 앓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현재 앓고 있는 질환은 위궤양, 속 쓰림 등 '소화기 장애(30.4%)'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대상자 5명 가운데 1명가량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건강이 나빠져 퇴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헤드헌팅 전문포털 HR파트너스(www.hrpartners.co.kr)가 지난 7월 12일부터 23일까지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들의 건강의식관’ 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이번 조사 결과, 조사대상 직장인 63.2%(652명)가 ‘직장생활로 인해 만성적으로 앓게 된 질병이 있다’고 답했고, 그러한 질병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36.8%(379명)수준이었다.
현재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환은 위궤양, 속 쓰림, 변비, 설사 등의 ‘소화기 장애’가 30.4%(198명)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화병, 불면, 만성피로 등의 스트레스 질환(29.9%) 두통(14.7%) 근골격계 질환(11.2%) 우울증(7.8%) 기침, 가래, 숨가쁨과 같은 호흡기 질환(2.9%) 당뇨, 고혈압과 같은 생활습관병(0.9%) 등의 순이다.
또 조사 대상자 5명 중 1명(18.3%)은 직장생활을 하며 건강이 나빠져 회사를 그만 둔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건강악화로 퇴사한 경험’은 여성이 24.9%로 남성(13.8%)에 비해 11.1%P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앞으로 조직원의 건강수준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기업은 직원들의 육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며, 직장인들도 본인의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