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환자들 수영시 주의 필요
관리자
2007-04-02 17:48:48
조회수 8,241
세계 수영역사의 새로운 획을 그은 박태환 선수의 잇따른 낭보로 수영에 관한 전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스포츠업계와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박태환 효과'로 인해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허리가 아플 때는 수영이 좋다'라는 말이 있는 만큼 수영은 허리의 근력을 강화시키는데 탁월한 운동이다. 하지만 그만큼 허리에 큰 부담을 주게 되는 만큼, 요통환자들과 수술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수영을 피하라? 아니다?
"허리가 아파서 수영을 했는데,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요." "허리디스크 수술 후 재활목적으로 수영을 하고 있는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었어요."
척추관절전문병원에는 수영이 허리에 좋다고 해서 시작을 했는데 그 반대로 허리가 아파졌다는 문의가 적지 않게 들어온다. 조은병원 김주헌 원장은 "수영은 물의 부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허리에 전달되어지는 힘이 줄어든다. 부담은 적게 가면서 지상운동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척추질환 예방 및 재활에 도움을 주는 운동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허리통증이 있는 사람들이 접영이나 평영 등 허리에 부담을 많이 주는 동작을 실시하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본인의 증상에 맞지 않는 수영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허리디스크환자에게 올바른 수영법은?
김주헌 원장은 디스크수술 이후라면 전문의 진단에 맞춘 운동재활을 하면서 증상이 완화된 후 수영을 하는 것이 좋고, 수영을 통해 재활을 하고자 하면 자유형이나 접영보다는 배영을, 그보다는 물속에서 꾸준히 걷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장시간 하기보다는 2~3일에 한번씩 꾸준히 하는 것이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수영 이외에 허리근력강화방법은?
지속적인 허리통증이 있거나, 수술환자들은 전문병원의 재활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은병원에 의해 국내 처음 도입된 ‘DRX3000(무중력감압치료기’)은 재활치료 뿐만 아니라 비수술적 치료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주의 무중력상태에서 요통이 사라진다는 원리를 착안하여 만들어진 기구로서 90%가까운 높은 치료 성공률과 4%내외의 낮은 재발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골프로 인한 허리부상 예방차원으로 만들어진 ‘메덱’스 또한 척추를 지지하는 허리근육을 강화시켜 척추질환 재발을 방지하고 요통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척추관절을 직접 움직이지 않고 입력된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운동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3차원 운동시스템 ‘센타르’ 등 전문병원마다 요통해소와 더불어 근력강화에 효과적인 운동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어떤 운동이 어디에 좋더라..’라는 속설만 믿고 무작정 따라하기 보다는, 본인의 현재 허리 상태에 맞는 운동법과 재활방법을 처방 받아 실시하는 것이 허리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이다.
<도움말 : 조은병원 김주헌 원장, (02)591-3777,www.joeun4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