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질환 고통 생산직 근로자 더 받아
관리자
2007-09-12 12: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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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동국대 공동연구, 사무직보다 자각증상 심해
생산직종 근로자가 사무직종 근로자보다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고통을 더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의대와 동국대의대 공동 연구팀은 우리나라 40세 이하의 사무직, 생산직 여성근로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산직 여성에게서 근골격계 자각증상의 호소율이 사무직 여성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생산직 여성들의 경우 지나친 반복적인 업무와 부자연스런 자세를 유지하는 작업 및 무거운 물건을 다루는 작업, 진동공구 등을 이용하는 작업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종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사무직 여성도 하루 4시간 이상의 컴퓨터 작업 등 부자연스러운 손목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시간이 생산직에 비해 많은 만큼 근골격계 자각증상 예방을 위한 관리대상에서 제외할 수는 없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편 자각증상이란 환자 자신이 병의 증상을 느낀다는 의미로서 생산직과 사무직 여성근로자 모두가 공히 호소한 통증 부위는 어깨와 허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