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환경측정 표준지침 마련
관리자
2007-10-02 15: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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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여수·광양지역 직업병 역학조사에 적용
여수·광양산업단지에 대한 직업병 역학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역학조사의 기초자료가 되는 작업환경측정 결과에 대한 노·사의 불신을 방지하기 위한 표준 지침이 마련된다.
1일 광주지방노동청 여수지청(지청장 서석주)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여수·광양지역 모기업 및 협력업체 등 180여개사에 대해 직업병 역학조사의 일환으로 작업환경측정이 실시된다.
여수지청은 특히 작업환경측정시 산업안전공단 직업병연구센터가 개발한 ‘표준 작업환경측정 지침’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표준지침 사용은 작업환경측정 결과에 대해 노·사 간에 불거질 불신을 싹부터 자르려는 취
지다. 작업환경측정이 민간 기관을 통해 실시되기 때문에 노·사 양측이 측정 결과를 놓고 어느 한쪽에 유리하게 판정됐다는 주장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산안공단 직업병연구센터에 따르면 표준지침은 여수·광양지역 사업장에 특화돼 만들어졌다. 석유화학공장의 경우 특정 작업시 고농도의 화학물질 노출이 우려되는 점을 감안해 단시간 노출기준치를 보다 세밀히 관찰토록 한 것 등이다.
직업병연구센터 관계자는 “표준 지침 사용으로 작업환경 측정의 신뢰도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지침을 책자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