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만큼이나 다양한 직업병의 종류와 해결책
관리자
2007-10-02 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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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영향을 받게 되는 것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직업이라는 요소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편이다. 30대 싱글 남녀들의 다양환 애환을 그린 영화 ‘싱글즈’에서 레스토랑 지배인을 담당하고 있는 여주인공이 다른 식당에 가서도 손님이 부르는 소리에 “네!”하며 반응하는 것처럼 이른바 ‘직업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만 보아도 이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위와 같이 어찌 보면 가볍게 넘길 수 있는 해프닝 외에 건강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직업병도 존재하고 있는 터라 최근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경우에 무슨 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는지의 여부에 대하여 각 분야의 의학 전문가들의 설명을 토대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컴퓨터 사용량의 증가로 인한 어깨결림
전문가 Advice(장덕한의원 신광순 원장) - 프로그래머나 웹 디자이너, 작가 등 주로 가만히 앉아서 컴퓨터로만 업무를 진행하는 직업군은 일을 마치고 나면 목 뒷부분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조금씩 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는 방치하면 목 디스크나 오십견으로 발전될 위험성이 존재하므로 어깨관절 주위의 나빠진 경락 기혈 소통을 침으로 풀어주어 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뭉친 어혈을 풀어주는 한방 치료를 즉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평소에도 목과 어깨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여 풀어주고, 틈나는 대로 어깨주변 근육을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도 빼놓아서는 안 되겠다.
▲혈액순환 방해로 인한 하지정맥류 발생
전문가 Advice(하정외과 네트워크 의료진) - 하지정맥류란, 다리 근육이 혈액을 위로 밀어주는 펌프작용을 제대로 해주지 못해 중력의 압박을 받게 되면서 발생되는 질환으로, 서비스업 종사자나 교사와 같이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 많은 발병하는 편이다. 만약 방치하면 하지궤양이나 피부염 등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는 증상이 가벼운 경우 주사 경화요법이나 약물요법, 심한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정맥류를 없애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나타내는 ‘정맥 내 레이저 요법’이 주로 적용된다.
▲내이에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이명증
전문가 Advice(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 - 이명증은 대표적인 예로 시끄러운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기술자나 음악가 등 소음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내이에 손상을 입게끔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일반 양방치료로는 완치를 하는 데에 무리가 있어 최근 한방 치료를 통해 이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강한 추세다.
한의학에서는 발병기관과 증상의 경중, 그리고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에 따라 약물요법 및 침 치료법, 그리고 물리치료와 운동요법 등을 통해 치료를 진행한다. 기간은 증상이 나타난 직후에 시행하면 2~4주 사이에도 완치가 될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3개월 정도가 걸린다.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피로
전문가 Advice(김종찬한의원 김종찬 원장) - 과도한 업무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과 수면부족, 그리고 불규칙한 생활 등은 현대인들을 만성피로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는 감기에 잘 걸리고 당뇨 및 알레르기 질환, 그리고 자가 면역 질환의 발생률을 높아지게 하는 것과 동시에 체내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NKcell(Natural Killer Cell)의 작용이 억제되어 암으로까지 이어지게끔 하는 원인 요소를 지니고 있으므로 인체 내 필수 불가결한 산소에너지(氣), 수분, 영양분, 면역물질 등을 보충해주는 한의학적 약물치료와 상담치료의 병행을 즉시 시행하여야 한다.
자신의 직업을 아끼고 그 분야에 모든 열정을 쏟아내는 것은 어쩌면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해볼 만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이 내 자신의 건강보다 우선시 되어서는 안되므로 위와 같은 정보를 참고로 하여 스스로가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는 자세를 지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