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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정보

집에서 담배피면 온 가족 '폐질환' 위험

관리자 2007-10-23 11:13:29 조회수 4,020
스모그 등 대기오염이 호흡을 어렵게 할 수 있는 것 처럼 나쁜 실내 공기 또한 폐질환을 가진 사람의 호흡을 어렵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버든대 오즈만 박사팀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가진 148명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실내 공기질이 나쁜 가정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특히 흡연이 실내 공기질을 저하시키는 주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을 포함하는 바 이 같은 두 종의 중증 폐질환 모두 흡연에 의해 유발된다.


또한 오염된 실외 공기 같은 다른 자극 물질을 호흡하는 것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이 같은 질환의 증상에 대해 실내 공기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잘 알려져 오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148명의 참여자중 39%가 흡연자 였으며 49%가 흡연을 하는 타인과 한 집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연구결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가정내 실내 공기가 오염물질로 이루어진 입자상물질을 매우 높은 농도로 함유하고 있었으며 특히 흡연자가 있는 가정의 실내공기의 경우 이 같은 미세상입자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미세상입자 농도가 허용치의 4배 가량 높은 정도로 검출되기도 한 바 전체적으로 이 같은 미세상입자의 실내 공기내 농도가 높을 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외 대기를 비롯한 많은 인자들이 가정을 비롯한 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무엇보다 흡연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며 지금이라도 담배를 끊으면 실내 공기질을 빠르게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백 기자 lsb3002@mdtoday.co.kr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