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광양만에 산재의료 추진”
관리자
2007-04-03 11: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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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광양만에 산재의료 추진”
인터뷰-고재운 순천병원장
- 순천병원 광양분원을 준비중인데
광양만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이 지역에도 외과계열 및 산업보건사업 등 산재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순천병원은 공간이 좁고, 광양만 지역과 거리가 멀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 현재 진행되는 사업 수준은
오는 15일 자치단체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공동 전담반을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장선점을 위해 1분기중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사업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포스코 광양제철소 보건지원실 위탁운영을 검토중이다.
- 재활전문센터 추진은
전남지역에 재활의학과가 4곳뿐이다. 민간병원은 이 분야를 잘 못한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물리치료·정신과치료 등 복합적인 의료지원체계가 있어야 한다.
또 수익을 내기 어려운 분야다. 산재를 당한 장기입원환자가 어디로 가겠는가. 그런 이들을 보살펴주는 곳이 우리 병원이다. 수익성만으로 평가해선 안 된다. 공공병원인 순천병원은 산재환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책임져야 한다. 이미 일부 시행하는 재활치료에 대해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한데
직원들이 토요일에 자원봉사를 한다. 이렇게 열심히 하니까 지역주민들이 병원을 믿게 된다. 또 사회복지단체 등도 적극적으로 우리 병원을 칭찬한다. 실제로 내원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 병원 문화행사에 대한 반응이 좋다.
지역주민들은 병원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즐긴다. 환자들도 장기요양으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해소한다. 물론 인근주민들의 참여로 인한 병원 홍보 효과도 높다.
순천=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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