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환경측정 '정도관리' 개념 확대
관리자
2007-11-20 16: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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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환경측정의 정확성 향상을 위한 정도관리의 개념이 확대될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작업환경측정 및 정도관리규정 중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0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서는 작업환경측정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확보하기 위해 측정기관에 실시되는 '정도관리'의 개념을 변경했다.
작업환경 정도관리는 그동안 측정기관의 측정 및 분석 ‘수치’를 평가해온 개념을 변경해 그 기관이 실시하는 측정 및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정의하고 측정 및 분석 능력을 평가한 결과에 따른 지도·교육, 측정·분석능력 향상을 위한 관리적 수단의 영역까지 포함토록 했다.
측정농도의 평가방법도 현재는 시료채취 분석에 따른 오차를 측정값에 허용해 왔으나 이번 개정안에는 측정값을 노동부가 고시한 유해인자의 노출기준과 직접 비교해 초과여부를 평가하도록 했다.
측정기관에서는 이번 개정안과 관련해 그동안 분석정도관리 위주로 실시됐던 정도관리의 개념이 측정단계로까지 확대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측정 방법, 측정에 사용되는 장비, 측정 후 시료의 운반 등 전 과정이 평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노동부는 올해 안으로 작업환경측정기관에 대한 평가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