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추워진 날씨가 두통 부른다
관리자
2007-11-22 15: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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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몇 차례 날리더니 급기야 눈까지 내렸다. 이로인해 갑작스레 날씨가 추워져 부랴부랴 두꺼운 옷을 꺼내 입게 되었을텐데, 이처럼 갑자기 내려간 날씨는 감기나 후두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이런 질환들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으며 예방에도 신경을 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추운 날씨에 심해지는 만성두통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
MRI, CT 등 각종 정밀진단으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만성두통은 대부분 뇌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스트레스나 위장 및 간 기능 장애, 심장기능의 이상, 교통사고 후유증, 근골격계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잘 순환되던 체내의 체액을 응어리지거나 뭉치게 만들게 된다. 이것이 혈액순환을 따라 머리 쪽으로 올라가면 뇌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만성두통을 초래하게 된다.
추운 날씨에 두통이 심해지는 이유가 바로 혈액순환 장애와 낮은 기온이다. 기온이 낮은 시기에는 몸의 근육과 혈관들이 수축되기 때문. 즉, 혈관이 수축되어 좁아지고 근육도 위축되어 혈관을 누르기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뇌의 혈액순환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 심해지는 만성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선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나 근육이완운동도 효과적이다. 모자로 머리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모자가 꼭 끼게 되면 머리를 눌러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나 담배는 혈액순환을 더욱 어렵게 하므로 줄이는 것이 좋고 대신 국화차나 총백탕을 차처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총백탕은 500cc 정도의 물에 대파와 생강을 넣고 강한 불로 끓이다가 물이 300cc 정도가 되도록 달여서 하루 3~4회 정도 복용한다. 단, 대파는 잔뿌리가 많이 달린 것으로 뿌리로부터 10~15㎝의 흰 부분만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만성두통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머릿속에 응어리진 어혈을 풀어 통증을 감소시키고 이후 원인이 되는 요소들을 바로 잡아 재발을 예방해야 한다. 두통이 심해졌다고 두통약을 수시로 복용하는 것은 금물. 두통약은 잠시 통증을 잊게 해주는 약일 뿐 두통의 원인을 치료하지는 못한다. 장기간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은 두통을 그냥 방치하는 셈일 뿐 아니라 간 기능을 떨어뜨려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도 있다.
따라서 두통의 치료는 통증의 원인인 체내의 노폐물과 노폐물의 원인인 신체 불균형을 바로 잡는 치료가 필요하다. 체내의 노폐물은 열과 탁해진 혈액을 풀어주는 한약내복요법으로 1~3개월 정도 치료하면 80% 정도의 통증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어혈 치료로 통증이 감소되었다면 어혈의 원인이었던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 스트레스, 위장장애 등 신체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만 두통의 재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