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진폐환자종합대책 즉각 이행 촉구
관리자
2007-11-28 1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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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진폐재해자협회(회장 정훈용)는 26일 성명을 내고 2001년 정부가 밝힌 진폐환자지원 5년 계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진폐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진폐환자지원 5년 계획에서 진폐요양원건립, 요양환경개선, 재가환자보호대책 등을 강구하겠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요양원 건립은 6년이 지나서야 약속이 지켜졌고 나머지 대책은 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진폐환자보호특별법을 통해 전체 7만5000여명의 진폐환자 가운데 요양환자는 2%, 매년 1만명이 넘는 진폐환자가 정밀검진을 통해 요양 받는 경우는 5%, 장해판정은 10% 안팍에 그치고 있다"고 제기했다.
이와 함께 "불치의 직업병인 진폐증의 특성을 무시하고 합리적인 요양관리 명목으로 진폐환자들을 병상에서 몰아내기 위해 진폐제도개선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정부의 발표는 진폐환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국진폐협회는 종합보호대책 즉각 이행과 요양제도 개선, 요양확대, 요양비 삭감 철회 등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태백=뉴시스】/ 이태용기자 tylee7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