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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정보

감사원 10일부터, 한국타이어 산업재해 감사착수

관리자 2007-12-10 16:26:04 조회수 3,982
감사원이 10일부터 산업안전과 보건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9일 한국타이어에서 2006년 5월부터 뇌, 심혈관 질환 등으로 근로자 14명이 사망하는 등 2006년도 업무상 질병에 의한 산업재해가 전년도에 비해 29.2% 증가(1만235명)했으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주의 작업환경 및 근로환경 개선 노력이 미흡하다고 보고 이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대해선 1년여 동안 종업원 14명이 집단으로 사망했는데도 왜 제때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는지, 또 산업안전공단과 노동부의 산업안전 지도감독이 제때 적절히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감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감사직원 27명이 10일부터 노동부, 경인ㆍ부산ㆍ대전지방노동청, 한국산업안전공단 등에 대한 자료수집에 들어가게 된다.

주요 감사 기준은 △산업안전보건 관리 체계의 적정성 △사업장 안전, 보건, 지도감독의 적정성 △업무상 질병 및 특정유해물질 관리실태 △사업장 근로조건 등에 대한 근로감독실태이다.

감사원이 공개한 산업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4년 1390명을 정점으로 2006년에는 1121명으로 다소 하향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업무상 질병 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질병자 수)은 8.76으로 2005년의 6.78에 비해 29.2% 증가했다.

작년 뇌ㆍ심혈관계 질환 사망자는 제조업 162명, 건설업 76명, 기타 산업 243명 등이다.



[황시영 기자]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