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성 근골격계 질환 급증 산업현장 예방조치 나서야
관리자
2007-12-17 1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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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골병’이라고 부르는 질병을 의학용어로 ‘근골격계 질환’이라고 한다. 이는 대체로 육체노동을 하는 근로자에 해당하는 질환이지만 정신노동을 하는 직업군에도 ‘속골병’이라는 것이 있다.
최근 들어 노사정 모두 직업성 근골격계 질환의 심각성과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새롭게 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
전에는 불거지게 드러나는 부상이 아니면 대체로 무관심하게 넘어갔지만 이제는 우리도 선진국형 ‘산업의학’체제를 갖추어 가는 것같다.
근골격계 질환은 자동차나 조선업 등 다양한 직종에서 작업과 관련해 일어나는 질병인데 최근 5~6년 사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노동부의 통계도 있다. 이 질환은 특정 신체부위에 집중된 반복작업과 불편하고 부자연스러운 작업자세, 강도 높은 노동, 과도한 힘의 사용, 불충분한 휴식, 지나치게 춥거나 더운 작업환경 등이 원인이 되어 근육이나 혈관, 신경계통에 손상이 생겨 발생한다. 당국은 근로자의 고통과 국가적인 노동손실을 막기 위해 실태파악은 물론 조기발견과 악화저지 등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근로자들의 작업조건 및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