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성 질환진단 전문화 시급
관리자
2008-01-15 16: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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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의료관리원의 전문화방안으로 직업성 질환 진단 및 평가의 전문화와 원스톱 토털 의료서비스, 지역사회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하는 방향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노동기본권실현 국회의원 연구모임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동주최로 지난 10일 열린 '산재의료전달체계 정립과 산재의료 공공인프라 강화 방안 공청회'에서는 이같은 과제들이 논의됐다.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정책국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산재의료관리원의 산재전문 의료기관화가 경영수지에 맞춰 ‘특화’라는 형태로 조직 슬림화로 접근하면 문제를 더욱 크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단기적 성과보다는 산재의료시스템의 인프라 재설계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현재의 전문화 방안으로는 변화하고 있는 산재의료 환경 및 산업보건사업의 중요성을 따라잡기는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천 냉동창고 화재현장에 다녀왔다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산재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되 산재가 발생했어도 질 높은 재활치료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산재의료관리원의 역할을 확대하고 공공성을 강화 방안 마련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방청석 토론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특화 전문화가 수익성에만 초점을 맞추어 산재의료 현실 및 산재의료관리원의 발전전망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