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노말헥산 등 일터내 유해물질 관리 강화
관리자
2008-02-20 1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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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 노말핵산 등 13가지 유해물질에 대한 사업주의 노출기준에 대한 관리 의무가 강화된다.
20일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유해 화학물질 취급으로 인한 근로자의 산업재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주가 13가지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기준을 관리하도록 의무를 강화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안전보건법령 개정이 최근 입법예고 됐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GHS(세계 기준에 맞는 화학물질 분류․표시)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에서는 사업장에서 화학물질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MSDS-Editing’ 프로그램을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
GHS란 화학물질의 분류 및 표지에 관한 세계조화시스템(Globally Harmonized System of Classification and Labelling of Chemicals)으로 화학물질의 유해위험성, 경고표지, 물질안전보건자료의 전 세계적 통일화로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MSDS-Editing’ 프로그램은 화학물의 물질명만 입력하면 화학물질의 특성과 성분에 대한 유해성, 유해위험 경고표지, 응급 조치요령, 관리방법 등 상세한 정보를 자동적으로 생성해 준다.
이 프로그램은 공단이 개발해 홈페이지에 구축한 것으로 사업장에서 관련 프로그램에 접속해 화학물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사업장에서 벤젠에 대한 정보를 알고자 할 경우, ‘MSDS-Editing’ 프로그램에 ‘벤젠’을 입력하면 벤젠을 비롯해 관련 화학물질의 물질안전보건자료를 얻을 수 있다.
혼합물질의 경우 구성성분의 명칭과 혼합비율만 입력하면 해당 혼합물질에 대한 유해위험성 분류결과, 경고표지 종류, 응급 조치요령, 등 물질안전보건자료 작성에 필요한 상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공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1148종의 단일 화학물질에 대한 물질안전보건 자료를 제공하게 되며, 이 정보를 이용해 사업장 별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혼합 화학물질에 대해서도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매년 2500여종의 화학물질을 추가할 예정이며, 제공되는 정보를 사업장 PC에서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 화학물질안전보건센터 양정선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7월부터 시행되는 화학물질에 대한 국제적 동일 형식의 경고표지 및 물질안전보건자료 사용에 대한 국제적 제도인 GHS에 대비하는 한편,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에도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을 원하는 사업장은 공단 홈페이지(kosha.net)에 접속해 ‘안전보건DB > MSDS/GHS’에서 ‘MSDS-Editing’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