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업안전공단 산업기능요원 근무환경 개선 나서
관리자
2008-03-11 16: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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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안전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양동주)와 부산지방병무청(청장 송두표)은 11일 병무청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병역대체 복무환경 구축을 위해 국내 병무분야 최초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그동안 산업기능요원은 군 복무에 대한 대체근무라는 신분상의 특수성과 현장업무에의 낮은 숙련도로 인해 유해,위험요인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업무에 종사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업무수행에 필요한 안전보건교육은 거의 받지 못한 상태에서 산업현장에 배치되어 화학물질 중독 등의 위험에 대한 노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작년 부산지역에서는 산업기능요원 2명이 간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화학물질인 디메틸포름아미드(DMF)에 노출, 중독된 사례가 있었으며 이는 근무지 배치 이전단계에서 화학물질의 유해위험성에 대한 교육, 보호구 착용 등의 기본적 안전보건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은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 기관은 산업기능요원의 배치 이전단계에서 직업병 예방 등 안전보건교육 실시 필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하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이는 국내 최초로 병무업무와 안전보건업무가 결합된 획기적인 모델로 향후 산업기능요원의 건강 확보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협약내용으로는 산업기능요원의 안전보건의식 고취 및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운영과 안전보건 확보를 위한 상시 지원체제 구축, 직업병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자료제공 및 기술 지원등이다.
한편 협약체결과 관련하여 양동주 본부장은 “이번 부산지방병무청과의 협약 체결을 통하여 산업기능요원이 산업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병역대체 복무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협약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으며 안전공단은 협약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달 25, 26일 양일간 산업기능요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