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관리프로그램 근로자 생명 구해
관리자
2008-04-10 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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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에 의한 중독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화학물질 급성중독 사망 제로화 프로그램’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디메틸포름아미드(DMF) 중독 근로자 4명이 조기 발견돼 치료와 작업 전환 등의 조치로 생명을 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업안전공단은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직업병이나 급성 중독사고 예방 등 근로자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사업장 산업보건 프로그램을 구축해 오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2006년부터 국내 직업병 발생 화학물질 30종에 대해 매년 6종씩 5년간 실태조사 실시 ▲지역별 산업보건전문가와 보건관리대행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운영 ▲화학물질에 의한 급성중독 발생 사업장 대상 지역별 협의체 운영 등이 있다.
그 외에도 공단은 ▲중독사고 발생 시 신속한 직업병 발생 경보발령 ▲해당 사업장에 적합한 화학물질 중독예방 자료 보급 ▲일터 건강지킴이 사업(WHP)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이번 4명의 DMF 중독 근로자 조기발견 및 사망사고 예방은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산업보건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업안전공단은 DMF 뿐아니라 TCE(트리클로로에틸렌), 노말헥산 등의 화학물질에 의한 사망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건강보호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