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국내·외 안전보건경영인증 한번에 해결한다
관리자
2008-10-08 17: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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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국내기업이 기존에 따로따로 받던 국내·외 안전보건경영인증을 한번의 신청으로 함께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노민기)은 10월 1일(수) 인천 부평구 소재 공단본부 5층 회의실에서 해외 안전보건경영 인증인 ‘OHSAS 18001’을 담당하고 있는 5개 인증기관 대표와 협정을 맺고 안전보건경영에 대한 공동인증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인증 협정에 따라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안전보건경영 인증인 'KOSHA 18001'을 획득함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OHSAS 18001'을 함께 인증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로 인해 사업장에서는 그동안 개별 신청으로 인해 발생하던 노력과 비용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실례로, 300인 미만의 사업장의 경우, KOSHA 18001‘인증과 ‘OHSAS18001’인증을 각각 신청할 경우 기존 각각 최대 6개월여의 시간으로 총 12개월의 시간이 걸리던 것이 이번 공동협정으로 6개월에 두가지 인증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 비용면에서도 두가지를 각각 인증을 받을 경우 약 1천2백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던 것이 공동협정에 따라 약 500만원의 비용에 두개의 인증을 함께 받을 수 있어 절반 이상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 ‘KOSHA 18001' 인증은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사업장의 신청을 받아 해당 사업장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인증해 주는 제도이며, ’OHSAS 18001'은 영국 노르웨이 등 13개 안전보건 다국적 기관들이 1999년 제정한 안전보건경영 인증 제도로 현재 국내에서는 안전인증원에 등록된 5개 인증기관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KOSHA 18001'은 1999년 인증을 처음 실시한 이래 지난해까지 391개 사업장이 안전보건경영 인증을 받아 연간 평균 43개 사업장이 인증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업장에서는 안전보건체계를 확립하고 대외적으로 기업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OHSAS 18001'인증은 ’08년 9월 현재 국내 110개 업체가 인증을 취득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공동인증 협정체결로 보다 많은 사업장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경영차원에서 사업장의 안전보건을 근원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기업의 내재가치를 높이고 산업안전보건 문화를 정착시키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