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검진 전과정 실명제 실시
관리자
2007-04-12 22: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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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보건협회, 결과판정 오류 방지 위해
현장 근로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 판정 결과와 관련한 전 과정이 실명으로 표기, 그동안 문제화됐던 판정 오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한산업보건협회(회장 최병수)는 특수건강진단 실시과정 중 담당자의 실수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이와 관련한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전과정 실명제 운영에 들어갔다.
특검실명제는 특수검진에 있어 의사의 진찰, X선 촬영, 생물학적 검체 채취, 각종 진찰 및 검사결과의 전산입력과 결과 판정·통보 등의 각 과정마다 담당자의 이름을 전산프로그램에 입력토록 돼 있다.
만일 통보된 판정결과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어느 과정에서 누가 실수를 했는가를 찾아낼 수 있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검진에 대한 책임의식 고취와 함께 신중과 정확을 기하게 함으로써 오류를 철저히 차단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와 관련한 수시 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산업보건협회는 현재 특수검진 결과 판정이 진단을 실시한 의사의 개인적 판단에 맡겨져 있기 때문에 개인적 편차가 크다는 점을 감안, 센타와 지부에서 직업관련성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이를 본부에 의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협회 내에 특수건강진단 판정 자문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이 위원회에는 조규상 박사(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구정환 교수(가톨릭대학교), 길병도 박사(경기산업보건센타 소장), 김수근 교수(강북삼성병원), 김양호 교수(울산대학교), 노재훈 교수(연세대학교), 박정일 교수(가톨릭대학교), 사공준 교수(영남대학교), 윤임중 박사(영남의료원 원장), 이병국 교수(순천향대학교), 이세훈 교수(가톨릭대학교), 최재욱 교수(고려대학교) 등 의학계 최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오는 5월 1일 발족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