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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복부비만 위험수준, 늘어진 뱃살을 줄여라

관리자 2009-01-28 15:43:59 조회수 4,094
최근 직장인들의 ‘복부비만’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30∼40대의 중년층에서 20대의 젊은 층까지 그 연령층의 범위 또한 확대되고 있다. 한 인터넷 회사의 20∼30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업병 및 생활 변화에 대해서 설문조사 한 결과 38%가 “복부비만 때문에 고민이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젊은 연령층에게도 복부비만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신체적으로 활동량이 적은 직업의 증가와 운동부족, 회식으로 인한 음주 등이 대표적이다. 직장인의 복부비만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업 특성상, 운동량 부족이 절대적 원인으로 꼽힌다.

홍보회사에 종사하는 이우진(남, 29세)씨는 얼마 전 어깨와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복부비만이 그 원인이라고 진단이 나왔다. “잦은 야근에 야식과 군것질을 달고 사는데다가 밤에 퇴근을 하면서 잦은 술자리를 갖고 했더니 뱃살이 고질병으로 남았다. 뱃살을 없애보려고 헬스를 끊어도 일하는 시간 핑계로 운동도 거의 가질 못하고 있다.”면서 사정을 털어놨다.

참사랑한의원 이동우 원장은 “현대인은 앉아서 일을 하는 등 과거에 비해 활동량이 적은 업무로 인해 복부에 지방이 쌓여 비만을 부르는 경우가 흔하며, 이러한 복부비만은 지방간,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남성 36인치, 여성 34인치 넘으면 복부 비만=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90cm (36인치), 여성의 경우 85cm (34인치) 이상일 때 복부비만이라고 하며, 이러한 복부비만은 여러 대사합병증을 유발하여 뇌졸중, 심근경색증, 동맥경화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복부에 살이 붙기 시작하면 옆구리나 허리 뒤쪽의 윤곽이 사라지고, 남성의 경우에는 허리띠를 늘리게 된다. 여성의 경우엔 상체비만이 함께 진행되면서, 가슴과 겨드랑이 부근에 살이 찌게 되어 상의가 잘 맞지 않게 된다. 또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후 생긴 군살은 3~6개월 안에 빼지 않으면 체중이 더 이상 줄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더 늘어나기 시작하게 된다.

◆남성은 내장지방이, 여성은 피하지방이 많아= 복부가 굵어지는 원인은 내장지방이라 불리는 복강 내 지방, 근육층 사이사이의 지방, 겉에서 쉽게 잡히는 피하 지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살을 빼기 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운동을 하게 되면 내장지방이 먼저 빠르게 분해되어 허리둘레가 줄어들게 된다. 이와 동시에 근육 사이의 지방과 간에 축적된 지방들도 빠지게 된다. 그러나 여성에 특히 많은 피하지방은 잘 분해되지 않는다.

따라서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훨씬 많은 남성들은 조금만 노력하면 그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지만, 내장지방보다 피하지방이 훨씬 많은 여성에서는 지방이 빠지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더디다.

◆나이에 따라 지방축적 부위 달라져=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따라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고, 영양섭취의 불균형과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체지방은 증가하며 근육량은 감소하게 된다. 즉 젊었을 때와 같은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체구성과 체형이 바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는 자꾸 나오고 팔다리는 가늘어지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체중에는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젊었을 때 입었던 옷을 입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상체의 경우 어깨나 가슴부위, 겨드랑이 부위에 지방이 집중되어 과거에 입던 옷이 맞지 않고, 하체의 경우 엉덩이나 허벅지보다는 허리가 맞질 않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러한 현상은 나이가 들면서 지방이 축적되는 부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복부비만, 한방으로 해결 가능= 복부비만은 물론 적절한 운동과 식사량의 조절로 어느 정도 해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성공률이 10%도 되지 않는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또 성공했다 하더라도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현상이 쉽게 올 수 있다. 체중유지를 위해 평생 동안 매일 2시간 이상씩 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의의 도움과 함께 치료를 받는 것도 복부비만 해결의 방법 중 하나이다. 또 이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 운동 습관 등의 교정도 차근차근 해나가야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치료가 가능하다. 요즘은 쉽게 체중을 줄이면서도 건강해지는 한방다이어트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방다이어트는 겉으로 보이는 체중의 감소보다는 체중을 증가시키는 몸 속의 내과적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한다. 식사량을 조절하기 보다는 음식의 종류를 가리고 않고 섭취해 건강은 챙기되 한약을 통해 몸 속의 독소는 제거하고 내과적인 불균형은 조절하게 된다.

몸 속의 체지방은 오래 머물수록 여러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건강에 큰 해를 끼친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든 아름다운 몸매를 위해서든 반드시 줄여야 하는 것이 체지방이다. 또한 운동은 체중을 줄일 목적보다는 건강을 지킨다는 목적으로 해야만이 장기적이고 꾸준히 갈 수 있다.

치료 후에는 요요현상이 오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목표 체중에 도달하셔도 기존의 체중에 익숙해져 있던 세포들은 원래대로 돌아가기를 항상 희망한다. 그래서 요요현상이 쉽게 올 수 밖에 없는데, 최소 1년간 감량한 체중을 그대로 유지해야 세포간 변화가 생겨 쉽게 찌지 안는 체질로 개선된다.

운동은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더 많은 감량효과를 볼 수 있다. 단, 급한 마음에 과격한 운동을 한꺼번에 몰아서 하면 체지방을 분해하지 못하고 근육, 골격계에 무리가 올 수 있고 운동이 끝난 후 식욕이 더 당길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피해주는 것이 좋다.

이동우 원장은 “한방다이어트는 개인의 체질과 몸의 상태에 따라 처방이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로 오는 부작용이 적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30분~1시간 정도의 빠른 걷기(유산소운동)를 무리하지 않게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체지방을 연소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