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일하는 근로자 위한 의자 비치 확산
관리자
2009-02-17 17: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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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계산원 등 서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해 의자를 비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노동부는 16일 전국 15개 대형 유통업체 소속 427개 매장 중 111개 매장에서 계산원, 안내원 등 서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해 의자를 비치했으며 나머지 매장도 금년 내에 의자를 비치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번 노동부 조사결과 전체 427개 매장 중 111개 대형 매장에서 의자를 비치하고 있었으며, 이 중 이마트 안성점, 보라점, 성수점과 세이브존 노원 점 등 4개 매장에서는 근로자가 앉아서 계산할 수 있도록 유럽식의 좌식 계산대를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직 의자를 비치하지 않고 있는 대형 매장은 금년 내에 모두 의자를 비치할 계획이며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은 향후 리모델링 매장 또는 신설 매장을 대상으로 좌식계산대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는 지난해 8월 '서서 일하는 근로자 건강보호대책'을 수립해 사업주 간담회, 관리자교육, 홍보활동 등 의자 비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었다.
특히 지난 해 10월 대형 백화점 및 마트 사업주 간담회를 개최해 서서 일하는 근로자에 대한 작업개선을 촉구하고 자체 개선계획을 수립토록 한 바 있다.
노동부는 앞으로도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서서 일하는 근로자를 보호를 위한 의자 비치, 좌식계산대 설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보건관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지도하고 단계적 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