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연구원, 석면분석 기술 국제적으로 인정
관리자
2009-05-18 17: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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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최근 미국 국립기술표준원이 실시한 전자현미경 석면분석 숙련도 테스트에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은 미국과 전세계 산업체와 과학계의 기술표준 및 측정표준을 개발, 지원하는 미국 상무부 산하 기관으로 우리나라 기술표준원에 해당한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원은 전자현미경 석면분석 숙련도에 대한 테스트를 비롯해 석면분석 수행능력과 절차에 대한 국제적인 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석면분석 숙련도에 대한 테스트는 NIST가 평가를 신청한 미국 및 전세계 석면 분석기관들에게 석면분석 시료를 보낸 뒤 분석기관들이 분석한 결과에 대해 정확도를 판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단에 따르면 미국 국립표준기술원이 최근 80여개 전자현미경 석면분석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오차점수 총 0.00점으로 합격기준치인 오차점수 2.00점 미만의 성적을 받은 것.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최초로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석면분석 방법을 정립해왔으며 이를 통한 석면의 정밀분석과 직업병 판정에 대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양정선 연구원 화학물질안전보건센터 소장은 “이번 석면분석 숙련도에 대한 인증으로 전자현미경 석면분석에 관한 국제적인 기술력을 검증받게 됐다”면서 “이는 분석 결과에 대한 정확도와 신뢰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