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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중금속 유해물질을 빼내는 미용법&건강법

관리자 2007-04-17 19:30:58 조회수 4,943
햇살 뒤에 숨겨진 강력한 자외선, 각질을 유발하는 건조한 날씨,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꽃가루 알레르기와 반갑지 않은 황사 등 유해물질들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데톡스 비누부터 데톡스 화장품까지 생활 전반에서 몸 속 독소를 제거하기 위한 체내 정화 방법인 ‘데톡스’(Detox) 열풍이 불고 있다.


독소는 육체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키지만 뇌에도 영향을 미쳐 참을성이 부족해지거나 쉽게 짜증을 내는 등의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애경포인트의 엄문아 수석연구원은 “매일 식품을 통해서도 유해물질이 체내에 축적돼 기미나 잡티, 여드름, 칙칙하고 거친 피부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유해물질을 해독하고 배출하는 ‘데톡스’를 생활화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봄철 꽃가루를 비롯한 ‘피부의 적’을 대비한 피부 건강관리는 깨끗하게 관리하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몸에 독소가 쌓이면 생기는 증상=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의 발생원인 또한 독소에 있다. 스트레스, 흡연, 배기가스, 식품 첨가물 등으로 인해 독소가 축적되면 활성산소가 대량 발생하여 대사 기능을 떨어뜨린다.


독소가 축적돼 효소의 기능이 저하되면 소화, 분해할 수 없는 지방이나 단백질이 혈액에 섞여 흐르기 때문에 탁해지며 걸쭉한 피가 된다. 그로 인해 냉증, 피부 노화, 요통 등이 생겨난다.


림프액은 근육의 수축운동으로 흐르면서 혈액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혈액 순환이 나빠져 근육이 뻐근해지면 림프의 흐름이 막혀 부족이 발생한다.


◇피부 정화를 도와주는 ‘데톡스(Detox) 미용법’=외출 후 돌아오면 피부 내 유해 요소들이 쌓이게 된다. 따라서 깨끗한 세안은 기본이다. 피부 정화 기능이 있는 성분이 있어 데톡스 기능을 도와주는 클렌징 폼을 이용해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피부에 부드럽게 꼼꼼하게 마사지 한다.


또 스팀 타월을 만들어 피부에 약 1분 동안 올려놓는다. 그러면 신진대사의 흐름이 좋아져 노폐물 배출이 용이하며, 모공을 열어 다음 단계의 딥클렌징 효과를 높여준다.


◇손쉽게 실천하는 데톡스 생활법=데톡스의 기본은 피부를 포함하여 신체를 촉촉하게 하는 것이다. 물은 세포 안의 노폐물이나 독소를 밖으로 내보낸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하여 노폐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7~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을 생활화하자. 또한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능이 탁월한 녹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등뼈나 골반, 고관절 등 몸의 중심이 뒤틀리면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기능이 떨어져 노폐물이 밖으로 나오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매일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또한, 반신욕도 데톡스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반신욕은 땀을 오랫동안 천천히 흘리게 함으로써,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동시에 심신의 피로를 릴렉스 해주는 이너 뷰티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먹는 음식물을 통해 들어오는 유해한 요소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하고 그에 따른 조리법으로 독소의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무농약, 유기농 재료를 선택하고, 인공 첨가물이 없는 것을 고른다. 캔 음료나 과일통조림, 생선통조림 등은 용기에서 납과 주석 등의 성분이 나올 염려가 있으므로 먹지 않으며, 알루미늄 함량이 높은 가공 치즈도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에 쌓이는 유해물질 중에는 대기 중의 오염물질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 무엇보다 집 안의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신경써야 한다. 공기정화기를 설치하거나 집 안 구석구석에 공기 정화 효과가 탁월한 참숯을 놓는 방법도 있다. 또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환기를 하고 하루에 서너 번 정도 30분씩 문을 활짝 열어 환기하는 것도 좋다.


그 밖에 카페인이 있는 차나 음료와 술, 담배, 그리고 각종 유해 첨가물이 함유된 밀가루와 인스턴트식품은 피한다. 또한 꾸준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것도 좋다. 땀을 통해 우리 몸에 쌓인 유해물질이나 독소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할 수 있다.


이지현기자 ljh423@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