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직립동물이기 때문에 ‘수직적 중력(Vertical gravity)’을 잘 다스려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론 하에 중력을 이용해서 인체를 수직축으로 늘려(Stretch)주고 심부 마사지를 통해 근골격을 좌우대칭이 되게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근골격계와 전신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관리법.

롤핑은 근육이나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정상 근막은 느슨하고 운동성이 있기 때문에 근육과 관절을 쉽게 움직이게 하고 유연성을 갖게 하지만, 습관적으로 어떤 동작을 반복하거나 특정한 자세를 취함으로써 무릎이나 골반 또는 요추 같은 어느 한 부위가 과도하게 무게를 지탱하며 또한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활동량 부족으로 인해 이 근막이 두꺼워지고 각 층들이 달라붙게 되면 가슴에 근육이 뭉친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롤핑요법은 이 두꺼워진 근막을 당겨서 풀어주고 각 신체부위가 제자리를 찾게 하며, 뼈와 근육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이들의 기능을 개선시키는데 있다.

또한 롤핑요법으로 근육의 통증과 경직을 풀어주면 신체 에너지의 흐름이 좋아지고 관절의 가동범위가 넓어져, 유연성을 되찾게 된다.

롤핑 전문가들은 뭉쳐있는 근막들을 풀어 신체 부위가 제자리를 찾고, 뼈와 근육이 정상적으로 움직이며, 제 기능을 다하도록 하기 위해서 손가락을 이용하여 대상자의 머리, 어깨, 가슴, 둔부, 다리 등 해당부위의 근육에 미끄러지듯이 압력을 가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롤핑요법사들은 근막을 움직이기 위해 손가락 이외에 무릎이나 팔꿈치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로써 근막을 쭉 뻗치게 만들고 근막의 자연스러운 탄성 상태와 완전한 활동범위를 다시 재게 할 수 있도록 만든다. 롤핑은 10개의 기간으로 이루어진 일련의 연속적인 치료이며 그 기간들은 각 1주일가량씩 간격을 두고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과정들은 인체의 모든 구성요소를 이완시키고 이들을 균형 잡힌 전체로 통합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롤핑요법의 적용 대상으로는

- 운동선수들이나 무용수들에게 큰 효과가 있고, 기계적 불균형과 나쁜 자세로 목이나 어깨, 잔등, 허리에 통증과 뻣뻣함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 등이나 관절의 활액낭염, 비연증성 관절염 또는 만성적인 근막의 통증(인체의 면역조직과 관련 있는)환자

- 교통사고로 인한 ‘진동’과 같은 외상사고의 부상도 롤핑에 잘 반응 한다.

- 테니스로 인한 팔꿈치이상(테니스엘보), 조깅하는 사람이 걸리기 쉬운 무릎 이상 등 비외상적 부상에도 치료효과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