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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근무자 '혈전증' 잘 생긴다

관리자 2007-03-26 15:35:03 조회수 8,638
콜센터 근무자 '혈전증' 잘 생긴다

[뉴시스   2007-03-14 07:37:32]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사무직 근로자 특히 콜센터 등의 정보기술산업 종사자들에게서 치명적인 혈전증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으로 입원한 환자의 약 3분의 1 가량이 컴퓨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직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주정맥혈전증은 주로 다리 부위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이 같은 혈전은 혈관을 통해 심장과 폐로 이동, 흉통과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며 뇌졸중과 심장마비로 사망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은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며 다리를 쭉 필 공간이 없는 장시간의 비행기 탑승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바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economy class syndrome)'이라고 불린다.

뉴질랜드 웰링턴 의학 연구소 비즐리 박사팀이 혈전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약 34%가 오랜 시간동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1%는 최근 장기간의 비행 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난 바 연구팀은 사람들이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가 장기간의 비행 여행을 하는 경우보다 흔한 것이 이 같은 차이를 유발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일부 사람들은 하루 14시간씩 책상에 앉아 있었으며 일부 사람은 한 번 앉은 후 4시간 동안 일어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즐리 박사는 콜센터 등의 정보기술산업 종사자에서 이 같은 혈전증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심부정맥혈전증 예방을 위해 책상 앞에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는 대신 자주 일어나 걸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석유선 기자 sukiz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