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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어깨 통증… ''충돌증후군'' 이라고

관리자 2007-04-10 00:12:05 조회수 4,556
평소 취미 삼아 배드민턴을 즐기는 회사원 차모(35·남)씨는 얼마전 오른쪽 어깨를 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을 느꼈다. 운동하다 삐끗했겠거니 생각했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은 차씨는 ‘충돌 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진단을 받았다.

충돌증후군이란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회전근개) 중에서 가장 위쪽에 위치한 ‘극상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극상건은 팔을 들어올리는 데 사용되는 힘줄. 보통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0명 중 1∼2명은 충돌증후군에 해당한다.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오십견과 달리 30, 40대에 흔한 것도 특징이다.

충돌증후군은 배드민턴이나 골프 등을 즐기는 사람뿐 아니라 교사, 요리사와 같이 평소 어깨를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도 흔하다.

또 평소 컴퓨터 앞에 앉아 굳은 자세로 오래 있는 사람에게 발생할 확률도 높다. 특별한 외상 없이도 어깨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충돌증후군 예방은 간단한 스트레칭과 어깨 근육 강화운동으로 충분하다. 의자에 앉아 양 손잡이를 잡고 어깨를 들어올려 버티다 일어서는 것은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좋은 스트레칭법이다. 또 수건이나 고무줄을 이용해 어깨를 안팎으로 돌리는 것도 좋다.

관절전문 힘찬병원 정재훈 부원장은 “어깨가 아프면 단순한 어깨 결림이나 오십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움직일 때, 특히 어깨 위에 통증이 있을 때는 어깨 관절 주변의 근육이나 힘줄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